아버지, 버린 딸이 중전입니다

16화 · 망가뜨린 사람은 너야

지난 이야기 — 혼인은 됐다, 책봉은 아직. 어머니가 연화의 혼례에 쓰라고 남긴 비단이 채령의 혼수에 섞여 있었다. — 혼인은 됐다. 책봉은 아직이다. 어머니가 연화의 혼례에 쓰라고 남긴 비단은, 채령의 혼수에 섞여 있었다.제목 — 아버지, 버린 딸이 중전입니다 16화 망가뜨린 사람은 너야. — 아버지, 버린 딸이 중전입니다 16화 · 망가뜨린 사람은 너야며칠 뒤, 오후. 궁 외곽 물품 인계실. 선반의 보따리, 서안. 상 위에 펼쳐진 비단. — 며칠 뒤, 오후. 궁 외곽의 물품 인계실. 채령의 혼수가 반환되는 날이었다.(손 · 먹 인서트) 채령의 손이 작은 먹그릇을 상 위 비단에 기울인다. 검은 먹이 크림색 앞폭에 번진다 — 자수 옆폭에는 닿지 않는다. — 주르륵(손) 솔이의 손이 한 박자 늦게 그 손목을 잡는다.채령 얼굴. 앙칼짐 — 빠르고 높게, 끝이 웃음처럼 깨진다. — 채령 "내 혼수였어. 이제 와서 다 내놓으래?"(손) 연화가 마른 천으로 번짐을 눌러 막는다. — 먹은 앞폭에서 멈췄다. 자수 옆폭은 살았다.고개를 드는 연화. 담담으로 시작해 '어머니가'에서 갈라진다. 둘째 문장은 낮고 차갑게. — 연화 "어머니가 내 혼례에 쓰라고 남긴 거야." 연화 "아버지께 따져." 혼인한 뒤로, 연화는 쪽머리에 남색 비단 저고리를 입는다. 당의는 없다 — 책봉 전이다.빈 그릇을 내려놓고 상궁에게 몸을 돌리는 채령. 노래하듯 — 방금 저지른 일은 없었던 것처럼. — 채령 "저도 궁에 남으면 안 됩니까?"상궁은 목록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. 격식 — 짧게, 온기 없이. — 상궁 "물품 반환만 허가되셨습니다."채령이 연화의 새 옷을 위에서 아래로 훑는다. 상궁이 둘 사이에 선다.채령. 노래하듯 가볍게 — 마지막 말에 가시. — 채령 "아버지는 가두고, 언니만 좋은 옷 입네."(띠) 상궁이 목록에서 눈을 든다 — 채령을 0.5초 본다. 40화 통틀어 한 번. — 상궁이 눈을 들었다. 마흔 화 통틀어, 단 한 번.문이 열린다. 호위(뒷모습)의 손이 팔을 잡은 태식이 들어와 상 끝에 선다. 흰 무명, 갓 없음. — 인계 서명을 하러 온 태식. 구금 중이라 흰 무명, 갓은 없다.태식이 연화를 보지 않고 상궁에게. 묻지도 않은 말. 차갑고 느리게 — 돌을 놓듯 한 단어씩. — 태식 "저 아이는 제 어미가 죽어 가는데, 문 앞에서 돌아선 년이오."(손) 연화의 손에서 마른 천이 멈춘다. — 한 박자, 아무 말이 없었다.한 박자 늦게. 흔들림 — 첫 음절이 거의 안 나오고, 얇고 조금 빠르게. 숨으로 끝난다. — 연화 "…문은 아버지가 잠갔잖아요."(손) 상궁이 눈도 들지 않고 한 줄 더 적는다. 붓. — 태식의 말은, 상궁의 장부에 적혔다.장부를 덮는 상궁. 격식 — 최종 통보. 크지 않게. — 상궁 "비단을 훼손한 것을 제가 보았습니다. 나가십시오."호위가 채령을 문 쪽으로 돌린다. 채령의 얼굴 — 웃음이 사라진다.(띠) 연화의 눈이 그 장부에 머문다. — 장부. 아버지의 말이, 종이 위에 남았다.저녁 작업실. 등불. 깨끗한 판 위의 자수 옆폭. — 그날 저녁. 내전 북쪽 작업실.(손) 연화의 손끝이 바늘땀을 따라간다. 솔이 곁에(크림 소매 손만).연화. 속삭임 — 들릴 듯 말 듯, 느리게. 둘째 문장이 조금 단단하다. — 연화 "어머니 자수만 살았네. 이건 내가 옮겨 달면 돼." 어머니의 바늘땀. 먹도 거기까지는 오지 못했다.HARD CUT. 궁 밖 담길, 해 질 녘. 돌담, 쪽문, 마른 나무. — 같은 시각. 궁 밖 담길.채령이 퇴근하는 시녀를 불러 세운다. 상냥 — 부드럽고 달콤하게, 걱정하는 언니처럼. 입은 다문다. — 채령 "동생 약값, 아직 못 구했지?" 시녀 — 윤가 시절부터 채령이 아는, 궁의 차와 물을 나르는 사람. 아픈 동생이 있다.(손) 채령이 돈주머니를 시녀 손에 놓는다. 동전은 주머니 안에.시녀 얼굴. 작고 겁먹은 — 말끝을 흐린다. — 시녀 "이걸… 저한테요?"(손) 접힌 천 쌈지(자수 끝단이 보인다)를 시녀 손바닥에 더 놓고, 자기 손으로 손가락을 덮는다. — 쌈지 — 어머니의 자수 끝단을 잘라 낸 것.채령 얼굴. 상냥 — 심부름 시키듯, 위협은 한 톨도 없이. 작은 미소. — 채령 "내일 언니 차를 바꿔. 쌈지는 언니 함에 넣고."(손) 시녀의 쥔 주먹. — 시녀의 주먹이 쥐어졌다.끝 카드. — 16화 끝 다음 화 — 그 차는 누가 가져왔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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